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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04 MBA preparation the very basic - Thank you letter
MBA (Tuck & IESE)2012. 9. 4. 22:33


이번에 할 이야기는 아주 간단하고 누구나 알고 있을 만한 내용이다. 누구를 만나던 간에 그게 끝나고 나면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라는 거다. 모든 인맥 활동에서도 통용되는 이야기이겠지만 MBA 세계에서는 특히나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에티켓이다. 인터넷 조금만 뒤지면 많이 나오는 아주 흔하디 흔한 이야기인데 굳이 여기에 쓰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안 지켜지고 있어서다.

MBA지원을 위해 학교 이름을 키워드로 참 많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학교에서 한국 지역 Ambassador도 하고 있고, 스스로도 지원자들 만나는 것을 즐기니 한때 지원자의 입장이었던 나 역시 지금은 재학생의 입장에서 많은 지원자들과 연락을 하게 된다. 

어쨌든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하나라도 더 얻어갈 수 있을 테니 나에게 연락하는 이들의 전략은 각양각색이다. 인간미와 유머로 친근하게 앵겨드는 사람, 빠방한 경력과 '나 이 바닥에 대해 좀 알아'라는 내공력을 잔뜩 드러내는 사람, 겁을 잔뜩 먹어 실수 투성이인 사람... 그리고 가끔씩이지만 정말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사람도 나타난다.

그런데 서로 진도가 잘 나가다가도 Thank you letter가 없이 대화가 끝나면 꼭 뭐 싸고 밑 안 닦은 마냥 찝찝하다. 더군다나 이메일 등으로 질문을 받아서 열심히 답을 써 줬는데 아무 응답이 없는 경우는 정말 매우 안 좋다. 

MBA가 되던 진로 상담이 되건 당신은 상대방으로부터 공짜로 무언가를 얻는 거다. 자기가 가고 싶어 하는 분야에서 그 사람이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식견을 시간과 공을 들여 공유해 주었을 때는 반드시 이 마무리 절차가 기본 예의이다.

Thank you letter는 전략적으로도 중요하다. 당신이 누군가와의 만남을 끝낸 후 별도로 감사의 인사를 해 놓는 것은 상대방에게 나를 다시한 번 각인시킴과 동시에 본인과 그 사람과의 관계를 일단 open해 두는 거다. 이렇게 해 두면 시간이 좀 지났더라도 다시 그 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어색하지가 않다.

당신이 만날 사람을 impress하고 싶다면 자신의 경력을 뽐낼 게 아니라 진실된 Thank you letter를 써라. 자신이 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뭘 얻었고 느꼈는지, 이를 바탕으로 무엇을 추가로 고민해 볼 계획인지 또 차후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진중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남겨보자. 당신이 기대하던 이상을 얻어낼 것이다. 


아무리 화려한 백그라운드를 갖추었어도 이 기본적인 매너를 모른다면 당신은 계속 아마추어다. 부디 프로가 되시길.




Posted by nein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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